From. 블로그씨
글쓰기 능력이 경쟁력이라고 할만큼 요즘은 다양한 글쓰기 스킬이 요구되고 있는데요.
논술, 보고서, 전문주제 포스트 작성시 도움이 되는 글쓰기 노하우를 소개해주세요.
※ 나만의 글쓰기 비법을 덧글로 남겨주시면 학습비법 특집판에서 소개합니다.
ㄱ. 신문의 헤드라인과 같은 독창적인 제목을 하나 붙여 봅니다.
인터넷 상에서 ‘제목이_곧_내용.JPG’라는 단어가 유행하죠? 그런데 글을 쓸 때는 정말로 제목이 시작의 반이 됩니다. 왜냐하면 제목은 글의 주제나 핵심 요소를 담고 있고, 해당 글의 내용을 유추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제목에 따라서 글의 분위기나 핵심 기저도 크게 달라집니다. 글을 쓰는 이들에게도 글을 쓰기 전 길잡이를 할 수 있으니 굉장히 유용하겠죠? 제목만 잘 지어도 이미 절반의 성공을 이룬 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ㄴ. 핵심 주제를 가지고 수 가지의 떡밥을 만들어 봅니다.
예를 들어 한 지역을 주제로 글을 쓴다고 해 봅시다. 이 지역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굉장히 다양하겠죠? 기후·역사적 특징부터, 지역이 가지고 있는 사연이나 다른 도시에서 볼 수 없는 특이점, 인접 지역과의 상호 관계, 유명인들, 자신과의 인연 등 많은 것들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떡밥들에 대한 ‘썰’을 붙여 나가면서 글쓰기가 계속되는 겁니다. 또 그 떡밥들 안에서도 작은 떡밥들을 뿌려 썰을 붙여 나가는 것도 글을 이어나가는 전략이고요.
ㄷ. 핵심 주제의 키워드를 가지고 연상되는 단어를 나열해 봅니다.
가령 군대 계급장을 예로 들어 본다면, 군대 계급장이 가진 모양의 특징을 생각하면서 비슷한 속성을 가진 다른 요소들을 생각해 볼 수 있겠죠? 이것을 가지고 생각이 나는 대로 수없이 써내려가 보는 겁니다. 눈 앞에 있는 걸 연상 키워드로 써먹어도 되죠. 이미 군대 계급장만 해도 양탄자, 서예 획수, 몽둥이, 인민군 시체, 김밥줄, 층(層), 뱃살, 새우깡, 젓가락, 햄버거, 케이크(…)등등 열 가지가 넘어가는군요.
이게 잘 안 된다면 기본 도형을 가지고 연상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뭐 원 같으면 로드롤러라던가, 공이라던가, 마우스라던가, 나침반이라던가. 마인드 맵을 그려서 뻗어보는 것도 좋겠죠?
ㄹ. 핵심 주제를 수 가지의 각도로 비추어 봅니다.
같은 물체를 사진이나 그림으로 잡더라도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분위기와 주제가 상당히 달라지죠. 어떤 사안을 놓고 봤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사안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하는 건 아니겠죠? 서로 다른 목적으로 다른 이익을 얻고자 수십 가지의 각도로 시선이 갈리니까요. 소설이나 극에서도 1인칭이 어쩌구, 3인칭이 어쩌구 하며 특징이 다르다고 수없이 그러잖아요. 이것도 다른 인물들의 다른 입장으로 이심전심의 세계를 펼쳐 보면 답이 나올 수 있죠.
개그 콘서트의 두분토론 같은 코너도 여기에 참고를 할 만합니다.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의미로 얼토당토 않는 주장으로 논제를 안드로메다로 몰아가는 게 이 코너의 핵심이니까요. ㄴ과도 이어서 보면 좋겠죠?
ㅁ. 위키 등을 이용하여 한 주제에 대한 관점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 봅니다.
가령 위키백과나 엔하위키 같은 경우 인터넷의 수많은 사람이 자신이 아는 대로 내용을 씁니다. 이 과정에서 각자가 몰랐는데 누군가가 써 줘서 새로 알게 된 내용, 아무도 발견 못한 다른 주제와의 대입 같은 창의적인 관점이 나올 수 있겠죠?
특히 어떤 키워드의 경우는 ‘해당되는 것들’이라는 하위 목록으로 연관 목록이 또 수없이 나오곤 합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식견을 넓힐 수 있겠죠? 어떤 키워드의 하위 키워드와 연관 키워드를 찾을 때 사용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