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리부트를 위해 이것저것 작업했습니다. 그래도 절반은 정리했네요. 오늘 하루는 이거 하느라 다 보낸 느낌입니다.
ㄱ. 지난날 ‘근황’이라고 쓰던 카테고리의 글을 이제 이 카테고리에 모아 쓰기로 했습니다. 매일은 아니고 생각날 때마다 키보드 누르는 대로 칠 예정입니다. 또 휘발성 글이 대부분일 테니 일정 주기마다 모아서 지나간 글들을 치우려고요.
ㄴ. 특별히 ‘이제부터 리부트합니다!’라고 선포하는 것 없이 차근차근 조금씩 다듬으면서 자연스럽게 블로그 포스트를 써 버릇하고자 합니다. 왠지 설레발이 심하면 정작 알맹이를 놓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또 무슨 선포를 하려고 일을 벌리는 건 돼정은이네가 강성대국 선포하려는 날을 차일피일 미루는 모습이 떠올라 영 싫더라고요.
ㄷ. 테터데스크 화면이 데스크탑에서는 맨 위 메인 포스트가 잘리는 현상을 어떻게 하나 고민 중입니다. 이게 티스토리의 반응형 기본스킨 중 하나인데 위쪽 메뉴가 테터데스크 화면의 윗부분을 가려버리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모양이죠? 아마 css를 직접 만지거나 해야 할 것 같은데 영 귀찮아지네요.
참고로 스마트 단말기에서는 이 문제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ㄹ.
2010년대 전반기를 보내면서 블로그를 거의 방치하는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지나갔고, 또 블로그가 제 일상에서 차지하던 자리를 다른 많은 것들이 틀어쥐던 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최근까지 그 자리에 있던 것이 함대 컬렉션(이하 칸코레. 또는 함컬)이었고 이제까지 잡은 게임 중 정말로 가장 열심히 했지요.
일 주일 좀 더 전부터 함컬은 일단 일부러 손에서 떼고 있는데 다시 잡게 될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시 잡는다면 함컬 관련 팁이나 새로 알게 된 점을 적을지언정 블로그를 던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네요.
ㅁ. 프리스타일 일기의 (목표) 갱신 시간은 그래서 18시에서 19시 사이를 목표로 하고자 합니다. 해당 포스트가 커버하는 시간대는 마지막 일기가 올라온 시점부터 일기를 쓰는 시점까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