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의 닌텐도 스위치판 리메이크 작품의 발매에 맞춰 그동안 모은 물건으로 깜짝영상을 꾸며 보았습니다😊사용한 재료는 슈퍼 패미컴, 슈퍼 게임보이 도킹 팩, 젤다 꿈꾸는 섬 DX(게임보이 컬러용 98년 리메이크작)입니다.
일본은 한국에 비해 일찍 중고매장 기업이 번성하여 깊게는 80년대까지의 도서나 콘솔 기기를 구하는 것이 비교적 쉽기 때문에, 처음 일본에 살아 보았던 13년부터 가지고 싶었던 콘솔 기기를 모으는 것을 꿈꾸고 있다가 올 여름부터 실천에 들어갔습니다. 토메이한이라고 부르는 대도시권에서만 이게 가능하고 오키나와에서는 힘들까 싶기도 했는데, 그렇게까지 어려워지지 않고 여기서도 중고 기기를 구하기 용이했던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상에서 실작동은 시키지 않았지만 확인하실 수 있는 기체들로 패미컴 클론, 메가드라이브, 플레이스테이션 2, 세가 새턴이 있네요.
슈퍼 게임보이는 90년대 중반 잡지 광고로만 구경하다가 25년만에 우연히 실제 기체를 찾아내 써 보고 있는데, 게임 보이 컬러가 나오기 전의 기계라서 그런지 게임 보이 컬러의 팩에 지정된 컬러는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따라서 슈퍼 게임보이에 이걸 넣고 구동시키면, 게임보이 흑백기기에 인식된 팩으로 취급하는 것 같네요. 같은 이유로 후일 게임보이 컬러 전용으로 발매된 두꺼운 팩은 삽입할 수도 없다는 것 같았습니다.
여유가 조금 더 된다면 이번에 확보한 콘솔기기 이외의 콘솔기기도 들여 놓고 싶은 욕심도 있고, 또 이들 기계와 게임팩을 보관해 둘 공간도 확보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간간이 이들 게임을 리뷰할 기회가 생긴다면, 블로그에도 이렇게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